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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2022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볼거리 더한 장외 현수막 응원전… ’익산의 딸’ 박현경 향한 고향팬 응원 눈길

  • 관리자
  • 202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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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 장하나, 김해림 등 출전 선수 응원하는 현수막 50여개 내걸려

익산의 딸박현경 향한 고향 팬 응원 돋보여

박현경 고향의 기운으로 우승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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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골프장 입구부터 선수들을 응원하는 현수막이 빼곡히 걸려있다. 사진=대회조직위


2회 째를 맞는 2022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13일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컨트리클럽에서 개막했다.

 

대회가 열리는 익산CC에는 KLPGA투어 선수들을 응원하는 다양한 현수막이 내걸려 볼거리를 더했다.

 

대회장 입구부터 클럽하우스까지 약 50여 개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KLPGA투어에서 현역으로 활동하는 선수 중 가장 많은 15승을 거둔 장하나(30·BC카드)를 비롯해 베테랑김해림(33·삼천리), 후원사 대회에 나선 사막여우임희정(22·한국토지신탁),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가장 많은 버디를 기록한 버디 폭격기고지우(20·도휘에드가) 등을 응원하는 장외 응원전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이들 중 가장 많은 응원을 받은 선수는 대회가 열리는 익산 출신의 박현경(22·한국토지신탁)이었다.

 

지난 2019KLPGA투어에 데뷔한 박현경은 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만 2승을 거두는 활약으로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익산 출신의 박현경은 대회가 열리는 익산CC와도 인연이 깊다.

 

프로골프 선수였던 박현경의 아버지와 익산CC에서 근무하던 박현경의 어머니와 만나 결혼을 했다. 박현경 역시 초등학교 때부터 익산CC에서 골프를 시작했다.

 

이에 대회장 주변에 내걸린 50여 개의 응원 현수막 중 박현경을 응원하는 플래카드만 30여 개가 넘었다. 현수막에는 호남의 딸, 익산의 자랑 박현경의 우승을 기원합니다등 고향 팬들의 진심 어린 응원 문구가 달렸다.

 

특히 2회째를 맞는 올해 대회 때는 갤러리 입장이 허용돼 전라 지방 골프 팬들의 갈증을 해소했다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은 올 시즌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 중 유일하게 전라 지역에서 개최된다. 덕분에 박현경은 대회장을 찾은 익산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특별한 지원군도 함께했다. 박현경의 외할아버지가 대회장을 방문해 18홀을 돌며 손녀의 경기를 응원했다. 박현경의 어머니도 사랑이 듬뿍 담긴 김밥으로 힘을 보탰다.

덕분에 박현경은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치는 활약으로 15점을 획득해 선두 김희지(21·BC카드)1점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경기를 마치고 박현경은 지난해 대회 때 부담이 많이 돼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올해 대회도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고향 팬들이 응원으로 힘을 얻어 경기를 잘 치를 수 있었다고 밝히며 고향의 기운을 받아 남은 대회도 잘 했으면 좋겠다며 고향 팬들의 응원에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