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전체] [2022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서 생애 첫 프로 대회 컷 통과 안연주, “목표는 30등” ]

  • 관리자
  • 2022-10-17
  • 182

upimg_[사진]대회 3라운드에서 아마추어 안연주가 캐디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JPG


·

“30등 안에 들고 싶어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2022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서 생애 첫 KLPGA 투어 본선 라운드를 치른 아마추어 안연주(16,비봉중)가 당찬 각오를 전했다.  

 

안연주는 15일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72)에서 열린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대회 3라운드에 출전했다.

 

추천 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 안연주는 3명의 아마추어 선수 중 유일하게 컷 통과에 성공하며 이날 생애 처음으로 KLPGA 투어 본선 라운드 무대를 밟았다.

 

안연주는 올해부터 프로 대회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가 추천 선수로 나서는 3번째 대회였는데 좋은 성적으로 컷 통과를 할 수 있어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친한 ()다빈 언니가 함께해준 덕분에 더 재밌게 경기를 치렀다라며 캐디에 감사를 표했다.

 

국가대표 상비군인 안연주는 230~240미터 나가는 장타가 강점이다. 골프 가족으로도 유명하다. 안연주는 지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133개월 19일의 나이로 컷 통과에 성공해 코리안투어 역대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세운 안성현(13)의 친누나기도 하다. 지난 6월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안성현과 셋째 동생 안윤주(11)까지 삼남매가 나란히 여중부, 남중부, 여초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연주는 동생이 먼저 남자 프로 대회에서 컷 통과를 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밝히며 이번 대회에서는 꼭 컷 통과를 하고 싶었는데 본선 라운드에 진출해 정말 기쁘다라고 웃어 보였다.

 

하지만 KLPGA 투어 생애 첫 본선 라운드를 치른 안연주는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버디 3, 보기 4, 더블 보기 2개를 기록한 안연주는 이날 4점을 잃으며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점수를 잃었다.

 

이날 안연주는 경기 초반 버디 3개를 잡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지만 전반 마지막 2개 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한 것이 뼈아팠다. 이후 안연주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후반에만 8점을 잃었다. 대회 2라운드를 마치고 공동 26위였던 순위는 최하위인 65위까지 떨어졌다.

 

안연주는 확실히 프로 대회라 그런지 체력적으로 힘에 부쳤다. 전반에는 잘 버텼는데 후반에 샷이 따라주지 않으면서 정신적으로도 무너졌다라고 아쉬워했다. .

 

하지만 안연주의 눈은 밝게 빛났다. 내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하는 것이 목표라는 그는 그래도 이번 대회 마지막날 30위 안에 들고 싶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씩씩하게 말했다.